3분기 채권 대차거래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채권대차거래 규모는 10조2000억원으로 2분기 4조7000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대차거래가 이루어진 채권은 지표채권인 국고채권 0425-0803로 3조2200억원이 거래됐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채권 현물가격에 비해 국채선물의 가격이 낮은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채권대차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융기관 이자소득 원천징수 의무면제로 증권회사를 포함한 금융기관들의 채권차입 및 상환이 용이해졌다는 점도 대차거래를 증가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분기 중 주식 대차거래량은 1억3000만주, 3조5900억원으로 지난분기 1억1700만주, 3조원에 비해 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차 거래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선자로 6677억원을 기록했고 LG전자가 2633억원, 하이닉스반도체가 2610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