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이 고려개발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2일 한누리는 고려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선스를 하회하면서 주가에 일시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연간 추정 영업이익 830억원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38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 EPS도 각각 12%와 11.9% 내려 잡았다. 그러나 현 주가 수준은 내년 예상 EPS(5336원) 대비 P/E 6배 수준에 불과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서 건설업종 내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자 SOC 사업에서 대형사 수준의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용산 사옥개발 등 자체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목표가 3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