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13∼16일·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 허석호(32·농심) 나상욱(22·코오롱) 등 주요 초청선수 3명은 11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최경주는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다보니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미국 진출하는 데 내가 방패막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격인 허석호는 "프로 선수로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이 대회였다"며 인연을 강조한 뒤 "올해도 11월에 미PGA 퀄리파잉토너먼트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한국 대회에 나선 나상욱은 "올해 초반에만 '반짝'하다가 후반에 좋지 않았는데,겨울 훈련을 혹독하게 치러 내년에는 더 향상된 실력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