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금(Gold)이 인플레 헤지수단으로서의 효용은 떨어지는 반면 외환위험 방어용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모건스탠리의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인 달러화 위험을 의식한다면 금(Gold)을 외환보유고로 활용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최근 국제 금값 급등 뒤에 아시아 중앙은행이 개입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젠은 "지난 1983년이래 실질 국제 금가격은 50% 떨어졌다"고 지적하고"알려진 것과 달리 인플레 헤지용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1983년이후 인플레를 헤지했다면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930달러를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 젠은 "반면 일본 엔화나 영국 파운드화의 변동성대비 우수한 헤지수단으로, 달러나 유로화대비 괜찮은 헤지 역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일본,중국,한국,대만 등 아시아 빅 4 중앙은행의 금 보유율이 1%를 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5%까지 비중을 올릴 경우 국제 금 시세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 평균치는 8.7%.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