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교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 8차 화상대회가 1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습니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는 역동성을 감안할 때 `성장주`라 할 수 있으며,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과 안보상황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화상 경제인들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이 세계 화상 들의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과 화상이 국제사회에서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서울 대회는 일본 나고야와 런던, 마카오와의 경쟁을 뚫고 비화교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으며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갑부 가운데 하나인 훠전환 중화총상회 회장과 류촨즈 렌상 지주회사 회장, 중국의 부총리급인 황멍푸 공상련 주석등 거물 화상 2천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화상 기업인들과의 유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150개 기업 전시부스를 통해 8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