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STX팬오션과 STX조선을 앞세워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6일 뉴델리 정부청사에서 탈리코타이 라주드바 발루 인도 해양운송부 장관과 만나 STX팬오션과 STX조선의 인도시장 사업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은 이어 인도의 해운·물류 중심지인 뭄바이를 방문해 뭄바이 항만청장과 인도 최대 국영선사인 SCI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STX그룹은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먼저 STX팬오션의 델리사무소를 내년에 현지법인으로 격상키로 했다. 벌크화물뿐 아니라 컨테이너 가스제품 운반 등 다른 부문에서 인도 현지업체들과 제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STX조선과 STX엔진을 통해 초창기 단계인 인도 조선업체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