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이틀간의 지수 급락과 관련 외부적으로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틀전 지역 연준 총재들이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섰고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그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KOSPI200 기준으로 PER가 9.5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하기 어려운 '회색 지역'에 들어서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점차 '고위험 고수익'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우호적 금융 여건의 퇴조와 밸류에이션 약화와 같은 위험요인과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 유가 하락과 같은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중확대 시각을 유지하고 3개월 지수 예상치를 1150~1390 포인트로 제시했다. 특히 유가 하락의 긍정적 효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