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시장이 고유가 등을 이유로 컨테이너 해운주를 외면하고 항공주를 선호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경기 순환성을 배경으로 컨테이너 해운주들이 소외당하고 있으며 내년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등에서 이러한 견해는 일부 인정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형 우량주들의 밸류에이션이 고유가나 운임 하락 가능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자산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으며 항공주와 달리 주요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평가. 또 해운주의 경우 현 사이클 내에서 자산 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때문에 프리미엄도 지속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항공주보다는 강하다고 덧붙였다. 펀더멘털상 항공주보다 컨테이너 해운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하며 차익 실현에 따른 단기적인 매수 기회를 기대. 홍콩 OOIL과 싱가포르 NOL에 대해 긍정 관점을 제시한 반면 캐세이나 싱가포르항공(SIA)에 대해서는 부정 관점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