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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넘는 외국계주주 '수두룩' ‥ 은행 주요주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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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투자기관인 미국 캐피털그룹은 지난 8월8일 금융감독원에 '국민은행 지분을 4.92%에서 5.10%로 확대했다'고 신고했다. 이어 8월 말 또 다시 지분을 6.16%로 끌어올렸다고 공시했다. 캐피털그룹은 신한지주(6.32%) 우리금융(1.50%)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또 과거 하나은행의 최대주주였던 알리안츠는 지난달 6일 신한금융지주의 지분을 6.53%에서 7.91%로 늘렸다. 옛 국민은행에 투자해 5000억원 규모의 차익을 남겼던 골드만삭스는 오는 12월 출범할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1300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주요 주주는 골드만삭스(9.40%) 테마섹(9.06%) 템플턴(8.71%) 알리안츠(4.87%) JF에셋매니지먼트(3.97%) 등 외국계 투자가 일색이다. 이처럼 외국계 투자가들이 시중 은행의 지분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는 것과 달리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손을 놓고 있다. 국내 투자가 가운데 4개 대형 은행의 지분을 3%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곳은 국민연금(신한지주 5.12%) 한국투자증권(하나은행 3.81%) 포스코(하나은행 3.18%) 등이 전부다. 국내 투신사 중 주식투자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의 경우도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지분이 2%를 밑돌고 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팀장은 "선진국 은행들의 경우 연기금,뮤추얼 펀드,학교 재단 등 기관투자가들이 광범위하게 지분을 분산 소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장기 주식투자 여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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