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기술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TFT-LCD 및 낸드 플래시 업종에 대한 긍정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재고 축적 가능성과 제품 판매(sell-through) 추세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지적한 가운데 재고와 판매 모두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 LCD 업종은 재고 축적 우려로 3분기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였으나 수요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고 평균 패널 사이즈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단계적인 상승세를 시현 중이라고 판단. 올해 전체 LCD 패널 수요는 2억300만대 수준으로 70% 늘어날 전망이며 내년에도 51% 정도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필립스LCD와 일본의 샤프, 대만 AUO(AU Optronics) 등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도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4분기 가동률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만 UMC와 일본 니콘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하고 메디아텍(Mediatek)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비용 절감 등의 면에서 HDD에서 낸드 플래시로의 구조적 이동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하고 애플의 아이팟 나노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가 낸드 플래시 업체들의 이익 증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하이닉스, 도시바 등 낸드 플래시 업체들에 대한 긍정 시각을 지속했다. 이 밖에 종목별로 혼하이와 폭스콘, 델타 등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하나 콴타 등과 같은 노트북 관련 종목들은 비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