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골드만삭스증권은 국내 패널 업체들이 패널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함에 따라 대만 업체들의 패널 가격 약세가 예상보다 일찍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국내 업체들이 10월 주력 상품인 17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을 170달러 수준으로 3~4달러 인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의 AUO는 고객들의 가격 인하 요구에도 17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당초 패널 가격 하락은 11~12월 이후에나 일어날 것이며 특히 대만 업체들이 먼저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업체들이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대만 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업계가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10월 가격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보다 빠른 패널 가격 인하는 실적 전망 하향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AUO에 대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