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단계 확장 5개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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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종도 공항 2단계 시설확장 공사가 앞당겨진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건교부에 따르면,정부는 당초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인천공항 계류장과 탑승동 확장공사를 2008년 7월로 앞당겨 완공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8년 8월 개최될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5월 상하이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2008년 7월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홍콩 첵랍콕공항 등과의 허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공항에서 쓰는 수도 전기 등의 사용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문화 레저 관광시설 조성을 위해 내년 4월까지 공항주변지역 종합개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출입국 수속과 통관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2010년까지 내국인 입국 대기시간을 20분에서 11분으로,외국인 대기시간은 44분에서 33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출입국 신고서 제출도 10월 내국인 입국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통관소요시간 역시 과세 여행자 기준으로 현재 2시간35분에서 45분으로 단축키로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