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사업과 관련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구체적인 비리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북사업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택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 등에서 8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4년간 공금 25억원 전횡 또 현대아산 협력업체를 통해 1억2천만원의 비자금을 별도로 조성해 정치인 후원금으로 내는 등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5억 5천6백만원의 공금을 빼돌려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그룹 경영전략팀이 지난 6월 말부터 11일 동안 현대아산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여 밝혀낸 것입니다. S)북한에 국정원장 친척 사칭 김 부회장은 특히 북한 당국과 접촉하면서 자신이 김승규 국정원장과 칙척 관계임을 사칭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정부, 김윤규부회장 경고 정부는 김 부회장의 이와 같은 비리 조사 결과를 현대측으로부터 전달받고 김 부회장을 불러 엄중 경고했으며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 부회장의 대북사업 관련 비리 행위가 구체적으로 공개됨에 따라 위기를 맞았던 현대아산의 대북사업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S)대북사업 창구변화 인정 근거 북한 측이 현대아산의 창구 변화를 인정할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S)영상편집 신정기 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최용묵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사장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을 중심으로 한 대북사업 총괄라인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