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유통혁명] "요일제 위반 얌체 車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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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 준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무선주파수 인식(RFID)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요일제 스티커를 붙이고도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지 않으면서 각종 혜택만 보려는 얌체족 운전자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RFID시스템을 구축,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사전 기술검증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단지 도로에서 RFID시스템 성능시험을 실시했다(사진).이 성능시험에는 국내 8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이 시스템은 경차 승용차 승합차 등 다양한 차종의 앞 유리면에 전자스티커를 붙여 도로 위 시설물에 설치된 안테나가 운행 중인 요일제 차량의 위반 여부를 알아내는 체제다.
주차장 남산터널 톨게이트 등 서울시내 곳곳의 교통시설물에 안테나를 설치해 요일제를 준수하지 않으면서 관련 혜택만 보려는 '얌체 운전자'를 적발하게 된다.
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지금까지 공공주차장 요금 할인,혼잡 통행료 할인,교통유발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전자스티커를 배부해 참여를 더욱 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각종 할인 혜택과 함께 자동차세 감면(연 5%),보험료 할인 등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도심환경 개선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를 더욱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승용차 요일제 시행을 위해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과 전자스티커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