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용포털 커리어가 리서치 전문 기관인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와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 및 기업선호도' 조사 결과, 21.5%가 가장 진출하고 싶은 업종으로 공기업을 꼽았습니다. 이어 전기전자와 인터넷이 각각 9.2%, 백화점/유통 8.9%, 은행 7.5%, 건설 7.0%, 무역 5.7%, 통신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의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입사희망기업 1위로 꼽혔으며, LG전자, 삼성SDI, LG필립스LCD,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넷 업종 진출 희망자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선호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NHN, 안철수연구소, CJ인터넷, 엔씨소프트 등의 기업 순으로 입사를 희망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또한 백화점/유통 업종에서는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을, 은행 업종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보험 업종에서는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선호했습니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상사 부문,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등이 각 업종에서 입사희망기업 1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