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있던 개별주식옵션 시장이 살아났다. 결제 방식이 실물 인도·인수에서 현금 결제로 바뀌고 거래 대상 종목이 30개로 늘어난 후 첫 거래가 이뤄진 26일 개별주식옵션은 6종목 1815계약이 거래되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총 호가 건수는 519건,거래대금은 9341만원이었다. 개별주식옵션은 지난 2002년 1월 개설 이후 그해 5만8000여계약이 거래됐으나 2003년에는 8000여계약으로 대폭 줄었고 2004년 이후부터는 아예 한 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차거래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만기 때 실물 확보가 어렵고 지수옵션과 달리 증권거래세 등 추가 거래 비용을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