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부증권 김종재 연구원은 POSCO의 재품 가격 인하가 타 업체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 등 냉연전문 업체들의 경우 POSCO와의 냉연제품 가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조만간 가격 인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가격 인하폭이 동일해 냉연마진에는 변동이 없다며 업체들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후판 가격의 중기적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으나 판재류 시장에서 후판 시황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INI 스틸은 조만간 제품가격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수입재의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국내산 제품의 수요 유인이 높아지고 시중재고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