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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보면 디지털셋톱박스 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셋톱박스가 하향길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들 기업중에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재빠르게 디지털 화에 성공한 기업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셋톱박스 업체들중에서도 실적부분에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은 대규모 수주로 인해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리온테크 놀러지이다. 취재기자 자리해 있다. 김덕조 기자
먼저 아리온테크놀러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달라
(S: 김덕조 기자)
아리온테크놀러지는 셋톱박스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셋톱박스 중에서도 PVR 등 HIGH-END 제품으로 최근들어 매출이 급격이 증가하고 있는 회사이다. 2002년 이후에 연평균 90% 라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아리온테크놀러지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C.G:아리온테크, 신규 수주 확정)
오스트리아 : 100만달러
독일: 50만달러 / 모로코 : 150만달러
터키:100만달러 / 기타 : 100만달러
신규거래 : 200만달러
총 : 700만달러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05에서 마케팅을 펼쳤는데.. 수주와 관련된 집계가 이제 막 끝났다. 이 부분은 신규 매출이다. 정리를 해보겠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10여개 국가에 총 500만달러 수주를 확정했다. 자세히 보면 오스트리아 100만달러, 독일 50만달러, 모로코 150만달러, 터키 100만달러, 기타 국가에 100만달러 수주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신규거래선을 확장했다는 것인데 스웨덴, 네덜란드,벨기에, 독일 등의 신규회사와 거래를 시작했다.
이 신규거래선으로 향후 약 200만달러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 모두 700만달러가 되는 셈이다.
기존 제품에 대한 대규모 수주가 확정됐고 또한 신규제품들을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하는데, 이 제품들에 대한 수주는 어떻게 됐는가?
(C.G: 아리온테크, 신규제품 수주 추진)
(AF-9400PV2R : 독일 100만달러 수주추진)
(유럽,북미 방송사 내부 협의)
(CAS embedded : 네덜란드, 독일, 영국 방송사 협의 진행중-내년초 성과)
AF-9400PV2R라는 신규모델을 내놨는데, 현재 미국의 한기업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기업과 1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협의중에 있고 특히 방송사와 지상파 PVR 제품의 대형 거래를 준비중에 있는데 유럽과 북미 방송사와 현재 내부 협의중에 있다. 또한 CAS embedded 제품이 있는데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방송사와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고 이는 내년초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주를 가능케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C.G: 아리온테크 수주 원동력)
(지역별 매출 : 유럽 37% / 아프리카 16%)
(아시아-미주 : 2% / 중동 : 46%)
(34개국 63개 바이어 확보)
(독일 SATVISION 선정 PVR 1위 )
(브랜드 파워 강화 )
제품의 기술력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마케팅 전략이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이 회사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유럽에 37%, 아프리카 15.8%, 아시아-미주지역에 1.4%, 중동 45.6%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어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각 국가별로 2개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4개국 63개 바이어가 확보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사정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일이 적다. 또한 올해 독일 SATVISION지 선정 PVR부문 1위에 선정될 만큼 브랜드파워가 강화됐기 때문에 이러한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적면에서도 하반기 상당히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
(C.G: 아리온 실적전망) - 막대그래프
매출 - 상반기 265억원
=> 70% 증가
하반기 450억원
영업익 - 상반기 21억원
=> 114% 증가
하반기 45억원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 265억원 영업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크게 신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 대비 70% 증가한 450억원, 영업익은 114% 증가한 45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전체실적은 매출 710억원, 영업익 6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에선 하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근거를 들 수 있겠는가?
(S: 9~10월 수주잔고 1천만달러)
앞서서 이야기한 신규수주 물량이 있고 여기에 현재 추진중인 유럽과 미국 방송사와의 계약, PVR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한 예만 들어보면 현재 9월 10월달의 수주잔고만도 약 1천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회사측에선 실적달성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돼 있는 디지털 셋톱박스 업체들의 주가는 어떤가? 비교를 해보자
(C.G: 셋톱박스 업체 비교) - 9월 21일 종가기준
종목명 총주식수 주가
휴맥스 2800만주 25250원
홈캐스트 1089만주 8600원
토필드 785만주 10450원
아리온테크 580만주 4340원
휴맥스, 홈캐스트, 토필드 등을 볼 수 있다.
21일 종가기준으로 살펴보면 휴맥스는 2800만주인데.. 25250원이고 홈캐스트는 1089만주에 8600원, 785만주에 10450원이다. 반면 새내기주인 아리온테크놀러지는 580만주에 4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필드는 어제 PVR..아리온테크가 주력상품으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측에서 취하는 주주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C.G: 아리온 자사주 매입 결의)
10억원 규모
21일 종가 기준 약 23만주
유통 물량 대비 10% 매입
12일부터 장내 매입 시작
아리온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1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가 약세로 공모가(4000원)를 밑돌자 주주들의 주가 부양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졌다고 밝히고 특히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자사주매입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21일 종가로 보면 10억원이면 약 23만주정도를 장내에서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유통 물량의 약 10% 정도되는 규모이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