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 한국은행에서 진행됐던 경제동향간담회에서는 내년중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외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기자멘트] 네. 오늘 경제동향간담회에 참가한 박 승 한은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투기지역내 주택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이런 하락세는 내년 중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향후 1~2년 동안 건설경기는 다소 부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그동안 매매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았던 전세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또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확대 정책은 서울시가 제안한 광역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편 물가안정 목표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최근 물가상승이 한국은행의 목표인 2.5%~3.5%를 밑돌고 있으며,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물가 목표 역시 선진국 수준인 1~3%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경제정책은 어느 한 부문에 치우치지 않도록 운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지난 금통위 발표 때 박 승 총재는 저금리로 가계와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된 점을 지적한 바 있고, 아까 말씀드린대로 전문가들 역시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내달 콜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극화 현상 중에서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대출비율 인상과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등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상 한국은행에서 WOW-TV뉴스 최은주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