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의 '동투 모아드림 적립식 주식1호'는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내의 대표우량주와 저평가된 가치주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주식형 펀드다. 단순히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방식을 이용하면서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일반적인 적립식펀드의 상품구조를 탈피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주식편입 비중을 평균 90%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되 주식 편입비의 80% 정도는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의 핵심 우량종목에 선별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나머지 20%는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해 매매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운용기간 중에 중단기 매매로 초과수익을 쌓아나가는 운용전략을 내세운다. 20개 종목이 포함되는 핵심우량 종목은 글로벌 펀드나 인터내셔널 펀드 등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벤치마크 업종과 종목 중에서 가중치,성장성,상대적 가치평가,시장가치,주주가치 등을 종합해 선정해내고 있다. 또 10개 이내의 종목으로 운용되는 저평가 가치주는 과거 PER 범위 내에서 평균치를 밑도는 종목을 집중 매수한 뒤 PER가 과거 범위의 상단부로 접근하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의 매수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해 일반적으로 주가수준에 관계 없이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기법을 보완한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첫 설정 후 9개월 누적수익률은 46.53%에 달했다. 이달 16일까지의 누적수익률은 45.4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간 수익률은 12.91%로 월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업계 전체 성장형 펀드 92개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