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금 최근월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1% 오른 온스(1온스=7.56돈)당 460.45달러로 마감,1988년 6월(458.70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가격도 전일 대비 0.9% 오른 463.50달러를 기록,작년 12월3일(457.80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금값 강세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회피(헤지)하는 수단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