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내년 이후 세계 재보험료율이 상승,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코리안리는 15일 6.42% 급등한 8620원에 마감,전날(5.06%)에 이어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서만 21.4% 뛰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내년도 세계 재보험료율이 2003년 이후 3년 만에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철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세계적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를 당초 200억달러로 추정했다가 최근에는 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세계 재보험업체는 올해 카트리나로 인해 많은 손실을 봤다"며 "내년도에는 이를 반영해 세계 재보험료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 연구위원은 "코리안리는 카트리나로 약 20만달러의 경미한 손실을 입었을 뿐"이라며 "손실은 경미한 가운데 내년 재보험료율이 상승할 경우 코리안리는 매출과 이익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위원은 코리안리의 목표주가를 종전 7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