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건설업종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14일 굿모닝 조봉현 연구원은 8.31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건설업체들의 주택 사업을 연기하면서 올해 이후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감이 작용하며 건설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발표된 월별 건설 선행지수의 증가율이 둔화되고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건설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주가 약세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판단. 하지만 하반기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건설업체들이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분양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긴 하나 이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투기수요가 제거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 시장으로 전환돼 원활한 주택공급이 이루어지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건설업체들이 주택용지 확보에 유리해져 개발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할 때 건설업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과도한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유. 조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로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되고 태안 기업도시 선정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현대건설이 하반기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적정가 4만2900원. 또 중형 건설업체 가운데 토목 턴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제3자 물류 수혜 업체인 동부건설, 최근 보유가치 지분의재평가로 주목받고 있는 한라건설(적정가 3만6100원)도 하반기 유망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