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커스] 가을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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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는 정부의 8.31대책 발표로 인해 시장이 상당히 혼란을 겪으면서 극심한 눈치장세를 보였는데 금주 들어서는 서서히 분양시장이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럴때일수록 내집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정신을 가다듬고 알짜 분양물량은 적극적으로 청약해야겠습니다.
도움말 주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그룹 대표 나오셨습니다
질문1) 먼저 시장분위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오늘로써 13일째데요 시장이 많이 냉각되었다고 하죠? 어떻습니까?
답변1) 네 말씀하신 것처럼,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상반기와는 시장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유엔알에 접수된 상담유형만 보더라도 매수상담보다도 매도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많이 들어갔던 토지에 대한 매도 상담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같은 경우는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하신 분들이 매도저울질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얼마전 재건축아파트의 분양권에대해서도 주택으로 간주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이후 호가가 더욱 내려가있는 추세입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34평형의 경우 불과 두어달전 11억원 했던 주공5단지 34평형은 지금은 8억원선 후반까지 빠졌지만 매수세는 붙지 않고 있으며 가락동 시영1차도 13평형이 4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없습니다.
이런 추세로 봤을 때 추석이후로 본격적으로 매물이 쏟아 질 태세입니다
질문2) 그럼 분위기를 좀 바꿔서, 의외로 분양시장 특히 서울지역보다는 화성동탄 같은 경기남부지역에 오랜만에 내방객들이 넘쳐나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2)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오픈한 모델하우스에 연일 내방객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동탄 포스코더샵 거의 동시에 오픈한 화성봉담 신창비바패밀리의 모델하우스 방문고객들까지 합해 오래간만에 인산인해를 이뤄 건설사들은 한층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특히 수도권남부지역의 신규분양시장은 '8.31 부동산대책' 이후에 오히려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8.31대책이후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화성동탄에서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끝낸 포스코더샵 2차의 경우 33평형 일부가 1순위에서 1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청약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질문3) 8.31대책이후 오히려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의외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답변3) 순조로운 분양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호재가 있는 지역은 실수요자들은 더 이상 청약통장을 아끼지 않고 과감히 분양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례로 지난해 7월 분양된 동탄 시범단지는 단지별로 평균 프리미엄이 1억원 정도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공공택지지구내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경우 최대 10년간 전매제한에 걸리기 때문에에 선취매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당정에서 동탄 주변을 신규 택지로 지정해 기존 273만평에 100만평 이상이 더해져 일산신도시(476만평)급의 거대 신도시로 만들것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져 이지역의 분양열기는 계속 이어가리라 보고 있습니다.
당정안대로 신도시가 확대되면 최대 수혜를 보게 될 지역은 동탄신도시와 인근의 화성택지개발지구로 보입니다.
질문4) 그렇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이 지역의 주요분양물량은 어디가 있을까요?
답변4) 이르면 오는 10월경 동탄에서 막바지 분양몰이에 나설 대우건설이23-33평형 978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동탄 대우푸르지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돼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경우 향후 5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실수요위주로 청약전략을 짜야합니다.
대우건설외 동탄에서 9월말~11월사이 롯데건설(1229가구), 풍성주택(438가구),이지건설(542가구), 우미건설(1316가구),제일종건(732가구)등이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질문5) 동탄인근의 화성봉담 택지개발지구에도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죠?
답변5) 네 동탄신도시 외에도 호재가 만발한 화성봉담 택지개발지구도 주목하여야 하는데 화성봉담택지개발지구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이용시 서울까지 30분대의 생활권이고 수원은 10분대, 용인과 오산은 20분대 근거리 권역입니다
2008년 봉담~동탄간 민자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화성봉담택지개발지구는 더욱더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이 지역에서 오는 이번달 말쯤 동일토건이 중대형만으로 구성된 44~86평형 750가구를 내놓습니다
특히 동일토건은 입주자들을 위해 단지진입로를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연결해 지상에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동일토건이 분양하는 화성봉담택지개발지구는 민간택지지구라 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등 분양가외 추가비용이 전혀 없습니다.
연이어 동문건설(480가구)과 쌍용건설(490가구) 임광토건이 (1077가구)등이 분양에 들어갑니다.
질문6) 경기 하남 풍산지구 물량도 곧 선보인다고 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하죠. 언제쯤 분양이 이루어질까요?
답변6) 하남풍산지구에 사람들이 관심이 다시 뜨거워진 이유는 송파신도시와 거여. 마천뉴타운 개발 계획의 배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풍산지구는 송파. 판교와는 달리 주택채권 매입 의무나 전매 금지 등이 없고 25.7평 이하는 원가 연동제 방식으로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풍산지구에서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인 업체는 3곳 874가구입니다.
삼부토건이 공급하는 `삼부르네상스`는 단지 바로 옆에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등 입지가 뛰어나다. 38평형 489가구가 공급됩니다.
또한 동부건설의 `동부센트레빌`은 32평형 168가구를 공급하는데 상업용지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어 동원EnC가 32평형 217가구를 분양하는데 인근에 단독주택과 공원, 녹지공간이 조성돼 쾌적하고 조망권도 뛰어난게 특징입니다.
하남풍산지구는 판교신도시에 필적할만한 뛰어난 입지를 가지고 있고 이 지역이 송파신도시의 배후지라는 점에서 적극 청약을 검토해 볼 만하다 하겠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