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탈코리아가 대외적으로 통용되는 사명(社名) 및 자사의 모든 금융상품 등에 적용할 새 브랜드 'GE머니(GE Money)'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GE머니는 GE그룹의 6개 사업군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GE소비자금융이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통합 브랜드로 한국은 33번째로 GE머니 브랜드를 출범시킨 국가가 됐다. 박현 GE캐피탈(GE머니)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E소비자금융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GE머니 브랜드를 한국에서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475조원 규모의 소비자금융 시장"이라며 "GE머니 도입을 계기로 GE소비자금융이 보유한 광범위한 금융서비스 노하우를 활용,소비자들에게 선진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E머니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전세자금 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GE머니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전세자금 담보대출은 현재 10곳의 GE머니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연 9.9∼29.9%이고 전세금액의 최대 80%까지,2억원 이내에서 돈을 빌려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