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6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관한 조정안을 내주 중 마련,이견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이은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검·경수사권조정 정책기획단에서 오는 12일께 최종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검·경 양측은 열린 마음을 갖고 조정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당이 마련하고 있는 조정안에는 민생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사법경찰의 수사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민생범죄에 관해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사를 할 때 검찰이 지휘·감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을지,아니면 차단하고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을 줄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쟁점"이라며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도록 유도해 빨리 수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