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통신기술이 발달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KTSK텔레콤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하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는 현존하는 통신기술 가운데 4세대(4G)에 가장 가까운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와이브로 상용화가 생활의 변화를 몰고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4G 포럼 2005'에서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를 '4세대 이동통신으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표현했다.


이 사장은 "와이브로와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전자태그(RFID),스마트 안테나 등 각종 기술을 4세대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유비쿼터스 라이프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세대가 되면 지능화한 시스템으로 모든 게 바뀌고 손으로 스위치를 만지지 않아도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원하는 사람의 위치를 반경 1m 오차 범위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어떤 단말기로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게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어떤 시스템이든 4G라는 그릇에 다 들어오게 돼 있고 휴대폰이 각 시스템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4G는 이동 중에 초당 100메가비트,정지 중에는 1기가비트의 속도를 내는 통신을 말한다.


오는 2010년께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만큼 왔냐고요? 4세대 이동통신으로 가는데 지금 6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 사장은 오는 11월께 휴대폰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기술의 발달과 생활의 변화에 휴대폰이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 사장의 지론은 휴대폰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에도 예외가 아닐 듯싶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