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조성진)"삼성전자는 TV르네상스를 여는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현지시간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5'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TV산업은 언제 어디서나 자연의 화질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3세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해 TV산업에서 흑백TV에서 컬러TV로의 진화가 제1의 물결,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의 진화가 제2의 물결이라면, 인공적인 것에서 자연적인 것으로 진화하는 것을 제3의 물결로 지칭한 것입니다. 최 사장은 이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요소로 방송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모바일 등의 새로운 인프라, 자연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영상화질, 이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컨텐츠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 3가지를 들었습니다. 이어 최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러한 3가지 요소 전부를 주도하며 미래 TV 시장에서 'TV 르네상스'를 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의 이어 HD방송과 DMB 등 새로운 TV의 환경을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LCD TV나 PDP TV, DMB TV 등의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통해 이 시장의 주도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 사장은 내년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서 이미 서비스에 들어간 DMB방송이 유럽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며, 대형 디지털TV의 판매량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PDP TV와 LCD TV 등을 개발한 기술력,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디자인력, 디스커버리 채널 등과의 HDTV 컨텐츠 제휴 등의 요소들이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한편, 'TV의 미래를 상상해 보라'란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올 2분기 세계 1위 매출액의 TV 제조업체에 오른 삼성전자의 위상에 맞게 수백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최 사장의 자신감 넘친 연설을 함께 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