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공기업. 최근 CEO를 못 찾아 사장이 없는 곳이 많은데 정부가 사장 공모 방식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인물찾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사장을 찾기 위해 두차례 공모를 했지만 모두 불발로 그쳤습니다. 지난 3월 오강현 사장 퇴임후 반년 가까이 CEO가 없습니다. 그동안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만 30여명에 달합니다. 더 이상 적임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한국석유공사도 최근 한차례 사장 공모를 했지만 적임자를 못찾았습니다. 임기가 끝난 이억수 사장이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때까지 임시방편으로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난항을 겪는 것은 직접 지원방식 공모제의 역기능이 더 크게 작용한 탓입니다. 만에 하나 탈락했을때의 후폭풍을 우려해 역량있는 인물이 자원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공모방식을 바꿨습니다. 자천뿐만 아니라 타천제도도 도입하고 헤드헌팅업체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개발사업이 많은 석유공사의 경우는 지원범위를 국외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역량있는 인물이라면 해외동포에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오는 10월 이전에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사장선임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이 방법이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