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오르며 500선을 탈환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5.99포인트(1.20%) 오른 503.95로 마감됐다.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NHN은 넥슨과의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4.73% 오른 14만1600원을 기록,단숨에 14만원대를 회복했다. 다음 엠파스 네오위즈 등 인터넷 관련주도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지만 동서파라다이스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고액 은행권 발행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청호컴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한네트와 한틀시스템 나이스 등 화폐발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8일 연속 주가가 내렸던 엔터기술도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6%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