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들이 가을축제에 돌입했다.


큰 주제는 '할로윈'과 '옥토버 페스트' 두가지다.어린아이들에게는 친숙한 서양의 할로윈 축제를 온가족이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를 딴 맥주축제도 곁들여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에버랜드=9일부터 11월6일까지 '해피 할로윈'축제를 벌인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라스타와 라이라가 할로윈축제 캐릭터들과 함께 마법과 환상이 넘치는 파티를 벌인다는 줄거리로 공원 전체를 꾸민다.


정문쪽 글로벌페어 지역에 높이 2.5m 크기의 대형 호박을 전시하는 것을 비롯 23곳에 할로윈 조형물을 설치한다.


퍼레이드 동선 주변의 가로수 및 벽면에 할로윈 배너와 엠블렘을 걸고,관람 의자 주변에도 익살스러운 형태의 호박 조형물들을 놓아둔다.


새로 만든 '해피 할로윈 파티'퍼레이드도 주목된다.


호박요정,파이프오르간,드라큘라성,공동묘지비석 같은 이색 주제의 플로트카가 등장한다.


백설공주와 마녀,드라큘라,배트맨,미라,프랑켄슈타인 같은 공포캐릭터들이 자리를 차고 앉은 12m 길이의 드라큘라성 플로트카의 행진이 압권이다.


공원 내를 돌아다니는 마임연기자들도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8개의 거리공연 밴드가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것 같은 '옥토버 페스트'로 흥을 돋운다.


(031)320-5000


◆롯데월드=5일부터 10월22일까지 '옥토버 페스트'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여 온가족이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


옥토버 페스트의 유래가 된 루드비히 왕자와 테레사 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옥토버 퍼레이드'가 볼거리.독일 전통 의상을 입은 12인조 폴카밴드 공연,대형 텐트에서 펼쳐지는 독일 전통 인형극과 익살스런 옥토버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거리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다.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와 어드벤처 주라기 광장 2곳에서 매일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비롯 온 가족이 함께하는 소시지 빨리 먹기,우유 빨리 마시기,통나무 못박기 대회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장에서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 현장 모습을 담은 대형 영상물을 상영하고 맥주를 이용한 매직 쇼도 펼쳐보인다.


(02)411-2000


◆서울랜드=10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직 할로윈'축제를 진행한다.


할로윈과 마술을 접목시킨 행사다.


올 봄부터 공연돼 인기를 모은 메가매직이 '할로윈 메가 매직'으로 거듭난다.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진 무대를 배경으로 한 '일루전 매직'으로 가을밤 나들이를 즐겁게 해준다.


할로윈풍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마술을 펼치는 매직걸과 규모가 보다 웅장해진 '매직 스파이크'가 재미를 더해준다.


베니스무대 지역에 가면 할로윈호박,영화 스크림,구미호 등 다양한 할로윈 캐릭터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02)504-001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