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에이디피의 올해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31일 대신 진영훈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2차 투자 지연으로 에이디피 등 LG필립스LCD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계상되지 못한 매출은 내년에 계상될 전망이며 대만 업체들의 본격적인 설비투자 재개와 함께 내년 실적 개선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이미 반영된 악재 보다는 대만 업체들의 차세대 설비투자 재개로 인한 모멘텀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판단. 진 연구원은 에이디피가 3분기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납품이 이루어지면서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8%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규모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에이디피 6개월 목표가는 1만1400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