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벅스가 2년여에 걸친 저작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에 나섭니다. 벅스의 재기를 알리는 자리에 김정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년 동안 저작권 소용돌이에 휘말려 몸살을 앓았던 벅스뮤직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침체에 빠진 가요계를 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벅스와 대중음악계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INT) 김경남 벅스 대표이사 (어려웠던 시기를 딛고 벅스와 상생하는데 음악업계 여러분이 공감해 준 덕분에 오늘 벅스가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저작권자들과의 합의를 도출해 낸 것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한 비전 선포식에서 벅스는 가요와 팝 그리고 클래식 등 모두 100만 여곡의 데이터베이스를 무기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벅스는 이미 음원 권리자들의 95%이상이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보다 안정된 음원수급을 보장받게 되는 등 본격적인 음악 서비스 재개를 통해 벅스와 대중음악계는 상생의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INT) 김경남 벅스 대표이사 (유료화 시작하는 선발업체로서 장점만을 모아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성장하고 국내 최고의 음악포털로서의 명을 되찾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 S-1 예당, 10월 주총이후 계열사 편입) 한편 지난 3월 벅스의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추가로 20억원을 출자하는 예당은 오는 10월 7일 이모션과 프리스톤의 합병승인 주총 이후 벅스를 계열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당 측은 벅스에 대한 추가출자는 정상화에 맞춘 행보 가운데 하나라며 서비스 정상화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6개월 넘게 준비해 온 벅스의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2 촬영 김인철 편집 이주환) 가요계의 미운 오리 새끼로 지목됐던 벅스가 대중음악계와 대타협을 이뤄내면서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전 선포식은 디지털 음악시장의 확대를 통한 가요 발전의 전진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