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삼성증권 유재성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주택대출 규제 방안이 은행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은행주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이를 중장기적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 직접적인 대출 규제보다는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거래 감소 및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감소하거나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점 등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18~34%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은행이 주택대출 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큰 반면 지방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작은 은행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