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신약 '돌풍'..'아모디핀' 1년만에 360억원어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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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개량신약 '아모디핀'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30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지난해 9월 처음 판매에 들어간 아모디핀이 만 1년 동안 36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밝혔다. 아모디핀의 이런 매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처방의약품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한미측은 말했다.
아모디핀은 첫 판매에 나선 이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고 올 상반기에 21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특히 올 상반기 제품의 판매액은 다국적 업체인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와 한독약품의 아마릴에 이어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순위 3위에 해당한다고 한미측은 전했다.
아모디핀은 현재 월 소비량이 1000만정에 이르며 3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매일 복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로디핀 성분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1위인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42%)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미약품 이정백 이사는 "아모디핀을 연간 매출 1000억원의 대형 신약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