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피아 급락..신흥시장 악재 아닐 듯-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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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루피아 가치 급락이 신흥시장 전반을 위협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삼성증권 홍기석 전략가는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올들어 15% 급락하고 8월중 7% 하락하면서 신흥시장의 해외투자 유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가 원유 순유입국으로 바뀐 이후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재정부실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화폐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진단.
홍 전략가는 "그러나 같은 기간 아시아 화폐가치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등 다른 신흥시장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내부의 문제인 만큼 신흥시장 투자에 있어 이상기류 발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신흥시장 국채의 스프레드가 10bp 내외의 반등은 있었으나 이상기류로 볼만한 수준은 아니다"며"시장별 펀더멘탈 차이는 구별하겠으나 미국 금리인상폭이 가파르지 않다면 신흥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판단이 달라질 이유는 아닐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