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증권 이의섭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소주와 위스키의 주세 인상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소주와 위스키의 주세율 인상을 담고있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맥주 가격은 하락하는 한편 소주 가격은 인상될 전망이라고 설명. 이는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나 진로 인수 후 맥주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맥주 시장 자체도 함께 증가해 매출 증가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진로의 매출 감소로 지분법 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으나 이번 주류 세제 개편이 소주 매출 감소보다는 위스키 판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