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설립된 (주)더펌(대표 박찬호)은 토털마케팅 프로모션을 지향하는 프로모션 컨설팅 전문회사다. 프로모션 컨설팅에서 시작해 이벤트 기획과 수행, 전시회 운영, 각종 제작물 기획, 옥외광고개발 및 집행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벤트를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마케팅 프로모션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기획력. 이것이 바로 박찬호 대표가 말하는 (주)더펌의 경쟁력이다. 그는 "기존 프로모션, 광고회사들의 일회성 행사진행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례로 (주)더펌은 지난 2002년 4월 월드컵을 앞두고 LG전자 후원으로 개최된 중국팀 응원단 선발대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LG전자의 중국 내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의도했던 전략이 기획력에 의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들과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치열한 경합을 겨룬 끝에 광복 60주년 기념행사와 같은 다수의 정부행사를 성공으로 수행함으로써 대내외적인 신뢰도도 크다. 창립 첫해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주)더펌의 활동영역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 2002년에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최근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지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중국지사는 해외전시 분야에 우수한 실력을 보유,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박 대표는 "규모가 커야만 글로벌 기업이 된다는 법은 없다"며 "외형은 작지만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중국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달에도 수차례 중국 출장으로 눈코 뜰 새 없다는 박 대표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물어봤다. 대답은 마치 준비된 것처럼 곧바로 되돌아 왔다. "부채액이 전무한 건실한 재무구조를 앞으로도 유지해 나가면서 내실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 하겠습니다. 사업이 성장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충분히 자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