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8.대화제약)과 유재철(39)이 삼성베네스트오픈골프(총상금 5억원) 3일째 공동선두에 나섰다. 통산 5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4차례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던 박노석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선두 유재철을 따라 잡았다. 2라운드 선두 유재철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5년만의 우승 기회는 살려냈다. 그러나 박노석과 유재철은 강호들의 맹추격을 받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2003년 상금왕을 거머쥐었고 올해 포카리스웨트오픈을 제패한 신용진(41.LG패션)과 지산리조트오픈 우승자 남영우(32.지산리조트), 그리고 지난해 상금왕 장익제(32.하이트) 등 3명은 6언더파 210타로 1타차 공동3위에 포진했다. 또 매경오픈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백전노장 최상호(50.빠제로)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6위에 올라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홈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는 강욱순(39.삼성전자)을 비롯한 5명이 선두그룹에 3타차 공동7위에 몰려 있어 28일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