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이 현대자동차그룹 편입에 따른 성장성 기대감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이날 140원(2.94%) 오른 49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는 52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은 6.2%나 올랐다.
지난달 27일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43.24%(7774만주)를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이 인수키로 결정난 지 18일 만에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위원은 "현대오토넷의 최근 주가 강세는 뚜렷한 성장 논리가 배경"이라며 "현대차그룹에 들어가면서 차량용 전자제어 전장부품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수직계열화 속에서 큰 폭의 구조변화를 수반한 고성장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현대오토넷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과거 부품 모듈화와 지배구조 강화 등을 위해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를 키웠던 경우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최근 급등에 따라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성장 논리로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또 목표주가(5200원)는 이달 말을 전후해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