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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재테크 포인트] '부동산 대책'후 자금흐름 살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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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재테크 시장의 최대관심사는 이달말에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에 무엇이 담길지와 외국인 자금의 움직임이다. 특히 외국인 자금의 향방은 재테크 생활자에게는 지난주 이후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해외펀드의 투자여부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8월 중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8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매도기간으로 본다면 올 3월 이후 가장 길고 매도금액도 9000억원이 넘는다. 그런 만큼 관심이 되는 것은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증시를 떠나는 것인가 여부다. 시장에서 이 문제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환율 움직임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기간에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자금 이탈에 따른 달러수요보다는 엔·달러 환율의 상승과 진로 인수대금 확보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아직까지는 한국증시의 이탈보다는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다 하더라도 국내증시에서 기대되는 수익률 만큼은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국 금융회사일수록 콜금리가 동결된 상태가 오래 가고 원·달러 환율도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적어 외국인들이 국내증시 투자시에 가장 중시하는 금리차와 환차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눈에 띈다. 국내증시 여건면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에 성장률이 다소 높게 나온다 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성장률이 낮은 것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를 뛰어 넘을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가급등 등으로 한국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행인 것은 국내증시에 대체할 만한 확실한 수단이 해외시장에서도 안보인다는 점이다. 이미 부동산값,유가 등 대부분 가격변수가 거품을 제기할 정도로 오른 데다 그동안 글로벌 자금의 주유입처였던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경기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글로벌 대형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추천하고 있는 해외펀드 투자에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환헤지 비용 등을 상회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해외펀드가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홍영란 국민은행 서강 지점장은 "미국이 금리를 계속 인상함에 따라 미국은 물론 세계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때 해외펀드 등에 투자전략을 짜는 데에는 누구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신중한 투자자세를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국내 재테크 시장에서는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된다 하더라도 증시 참여자들의 기대대로 증시로 유입되기 보다는 투신권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단기금융상품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만큼 국내 증시에서 확실한 재료가 나오기 이전까지는'쉬어가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전략'임을 되새길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다만 적립식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에는 종전의 전략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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