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파업 첫날인 25일 10시에 협상을 재개하고 임단협안에 대한 본격적인 이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회사측 요청으로 열린 이날 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단체협약개정안과 별도요구안 총 63개 조항가운데 단협안 15개 조항에 대해 합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 앞으로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날 합의한 조항은 조합전임자 및 간부에 대한 예우, 홍보활동의 보장 등 총 15개 조항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 현대자동차 본관에서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주야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차질 규모가 2,165대, 314억4천만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노조는 26일에도 주야 각 6시간씩의 파업과 잔업을 거부키로 해 앞으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