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지지를 결정하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기업 실적과 재고량 등을 감안할 때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임박하면서 증시에서는 불안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24일 현대차 주가는 노조의 파업 결정 소식으로 약세로 기울었고 기아차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 파업지지 결정, 주가 약세 시장 흐름이 악화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파업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조의 파업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시장 전체 하락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기아차는 오히려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업 결정, 영향 분석 -재고 물량 3개월분 이상 확보 -인기모델 생산차질, 손실없어 -노조 파업,장기화 가능성 낮아 -'결속용 시위' 전격타결 가능성 이는 파업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현대차의 재고량은 3개월 물량까지는 충분해 파업사태가 장기화 되지만 않는다면 판매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대표주자인 신형 그랜저의 경우에 국내에서 주문잔고가 쌓여있는 상태지만 브랜드 충성도를 감안할 때 생산차질에 따른 판매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노조가 요구하는 이슈들도 대부분 예전에 논의됐던 것들이어서 타협 가능성이 높은 것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근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적호전추세 훼손 없을듯 결국 노조의 파업결정이 현대차의 주식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전체의 흐름과 기업 자체의 호전요인을 감안할 때 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