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4.2~6%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마트는 과일과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 4인 가족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을 작년(13만4810원)보다 6% 늘어난 14만2920원으로 예상했다. 농협유통은 올 차례상 비용으로 작년(14만9690원)보다 4.2% 늘어난 15만5950원을 예상했다. 사과 배 등 과일의 경우 차례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작년보다 9.8% 증가한 3만9100원,수산물은 30.5% 많은 3만998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육류는 작년보다 7.1% 적은 5만1800원이 들고 나물은 1만2040원으로 작년보다 6.2% 덜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한우 대신 호주산 수입육을 쓰고 국산 나물 대신 북한산이나 중국산을 활용하면 차례상 비용을 10~2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