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70.8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24일 노조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노조원들의 파업 찬반투표를 집계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2천521명 중 70.86%인 3만132명이 찬성했으며 반대가 8천824명, 무효표가 142명이었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결과와 앞으로의 파업 돌입 일정 등 투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사측은 이와 관련, "노조가 노사 모두에게 실익이 없는 파업을 강행하기보다는 회사가 이미 요청한 대로 협상을 재개해 대화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하루 동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결렬과 관련,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