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업장 노조이자 강성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또 파업을 선택했다. 이 회사 노조는 1987년 설립된 이래 18년간 한 해만 빼놓고 매년 파업을 벌여왔다. 지난해까지 파업에 따른 누적 손실 규모만 8조원을 웃돌고 파업일수도 291일에 이른다. 파업이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되면서 고유가와 환율 하락,원자재값 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 경영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