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램시장의 8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 협상이 약보합에 그치며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골드만 대만지점의 헬렌 후앙 연구원은 8월 하반기 256Mb DDR 고정거래가격이 개당 2.69달러로 상반월대비 보합을 기록하고 516Mb는 5.7달러로 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노렸던 3~5% 가격인상은 물론 골드만의 2% 상승 예상치를 하회. 후앙 연구원은 "계절적 수요기를 앞두고 열기가 시들해는 모습속 4분기부터 12인치 팹의 가동 예정 등 겹치고 있다"며"D램 업체들의 협상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계절적 강세기인 9~10월중 고정거래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다 10~11월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