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가족들이 요르단 정부의 묵인 아래 이라크 내 바트당을 재건하기 위해 저항세력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요르단이 후세인가족들의 저항세력 지원을 용인하고 있다는 이라크 정부의 비난을 전하면서 이라크 정부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후세인 가족들이 요르단에서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정치활동과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일부는 이라크 바트당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재무부도 지난달 후세인의 조카 4명이 시리아에 근거지를 두고 이라크 내 저항세력에 자금, 무기, 폭발물을 지원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