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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재보선' 정치권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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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들 간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최근 대구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여는 등 당 차원에서 본격 선거전에 나섰고,각 후보들도 물밑에서 공천을 향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지난 4월 재·보선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도 4월 재·보선의 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당에선 지난 4월 선거 때와는 달리 이상수 홍사덕 전 의원,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황수관 박사 등 중량급 인사들을 대거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여권 쪽에서 거론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선거사무소를 여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재·보선 확정 지역은 경기 부천 원미갑.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의원들의 지역구는 경기 의정부을,경기 광주,대구 동을,울산 북,서울 성북을 등이다. 이 중 한두 곳은 최종심이 재·보선이 가능한 9월26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어 네댓 곳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은 부천 원미갑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지난 8·15 때 사면된 이상수 전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노무현 후보 조직담당 특보를 지낸 이상훈 경기도 의원,김명원 전 환경관리공단 감사 등도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사철 전 의원이 절치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임해규 전 지구당 위원장과 이양원 변호사 등이 후보로 오르내린다. 지난해 탄핵정국 때 한나라당 원내총무를 지냈던 홍사덕 전 의원은 경기 광주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홍 전 의원 관계자는 "공천 작업이 가시화하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균 김황식 전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원기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종상씨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의정부을에선 홍문종 전 의원,차명진 전 경기도 공보관,조흔구 부대변인 등이 한나라당 후보로 거명된다. 열린우리당에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구 동을은 열린우리당에서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선 '신바람 건강박사'로 알려진 황수관 연세대 교수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홍영식·김인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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