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대졸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이색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에 최근 입사한 대졸 공채 신입 50여명은 이번주 내내 현대중공업의 '장인혼(匠人魂) 교육'을 받았습니다. 장인혼 교육은 일주일간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직접 해보는 생산 현장 경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무직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선박 건조 등 생산현장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적응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신입사원들에게 이외에도 35km 행군, 월출산 극기훈련 등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장인혼 교육에 이어 다음주에는 울산 문화유적 답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의 장현희 원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인재, 조직에 잘 적응하면서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는 세계적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